[리더십플러스] ‘훌륭한 사람‘을 만나다
- 작성일2009/08/03 10:50
- 조회 560
[리더십플러스] ‘훌륭한 사람‘을 만나다
그 동안 리더십플러스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은 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실천되기까지 얼마만큼의 어려움이 따르는지 실천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다. 특히, 수평적인간관계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기에 (농촌)지역의 리더십은 특별히 더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독특하고, 훌륭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 훌륭한 사람 차덕환 ” 오늘의 주인공은 충북 옥천에 살고 있는 58세의 남성이다.
보통 사람들이 명함을 만들 때 직장명 - 직위 - 이름 - 주소 - 전화번호 등의 형식으로 하지만, 이분은 특이하게 이름 앞에 “훌륭한 사람”이란 문구를 넣는다. “훌륭한 사람 차덕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 만나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할 때 꼭 자기 자신을 "훌륭한 사람 차덕환입니다." 라고 소개한다. 낯뜨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기 자신의 명함에 훌륭한 사람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도 그렇지만 훌륭한 사람 차덕환입니다라고 자기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에게 소개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다. 모르긴 몰라도 나처럼 그를 처음보는 사람은 황당해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를 조금만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정말 명함에 쓰여진 대로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를 보는 시각이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내가 본 그의 훌륭함은 그가 진짜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교육 중에 “지역리더로서 나의 좌표와 목표설정”이란 과목이 있다.
이 과목은 자신의 삶의 목표 즉, 사명을 작성하는 시간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자는 것이다.
우리는 한번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한번이라도 지켜지지 않으면 좌절하고 만다. 나는 안되는 놈이다. 내가 그렇지 뭐.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며 거기서 멈춰 선다.
또 “변화와 혁신”이란 과목에서는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할 수만 있다면 사람은 변화하지 않고 살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변화는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사실 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이유에서 그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톨스토이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술취한 사람이 “국가가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며, 국가가 이모양이니까 내가 이렇게 됐다고 주정을 한다.” 이 말에 관객들이 환호한다. 모두 동감하는 모양이다. 나도 실은 동감한다. 왜냐하면 지금 내 삶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에 우리는 핑계거리가 필요한 것이리라. 마음 깊은 곳에 변화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실천에의 의지, 노력이 두렵기만 하다.
가능하다면 나는 가만히 놔두고 내가 살기 편한 방향으로 세상이 변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생각하는 이상향이다. 그렇지만 이런 세상이 될 것이라고는 사실 아무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세상으로 변화될 수 있다. 나부터 변화한다면.
/ 이창신 지역재단 교육팀장(cslee@krdf.or.kr)
그 동안 리더십플러스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은 나의 변화에서부터 시작된다.” 는 내용이 많았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실천되기까지 얼마만큼의 어려움이 따르는지 실천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다. 특히, 수평적인간관계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은 거의 전례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기에 (농촌)지역의 리더십은 특별히 더 힘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나는 내가 아는 사람 중에 가장 독특하고, 훌륭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 훌륭한 사람 차덕환 ” 오늘의 주인공은 충북 옥천에 살고 있는 58세의 남성이다.
보통 사람들이 명함을 만들 때 직장명 - 직위 - 이름 - 주소 - 전화번호 등의 형식으로 하지만, 이분은 특이하게 이름 앞에 “훌륭한 사람”이란 문구를 넣는다. “훌륭한 사람 차덕환”.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람과 만나 명함을 주고, 받으며 인사할 때 꼭 자기 자신을 "훌륭한 사람 차덕환입니다." 라고 소개한다. 낯뜨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자기 자신의 명함에 훌륭한 사람이라는 문구를 넣은 것도 그렇지만 훌륭한 사람 차덕환입니다라고 자기자신을 처음보는 사람에게 소개하는 일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다. 모르긴 몰라도 나처럼 그를 처음보는 사람은 황당해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를 조금만 더 자세히 알게 되면 정말 명함에 쓰여진 대로 훌륭한 사람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를 보는 시각이 각자가 다 다르겠지만 내가 본 그의 훌륭함은 그가 진짜 훌륭해서가 아니라 그가 훌륭한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는 교육 중에 “지역리더로서 나의 좌표와 목표설정”이란 과목이 있다.
이 과목은 자신의 삶의 목표 즉, 사명을 작성하는 시간이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데 자신만의 원칙을 만들자는 것이다.
우리는 한번 계획을 세우고, 그것이 한번이라도 지켜지지 않으면 좌절하고 만다. 나는 안되는 놈이다. 내가 그렇지 뭐. 자기 스스로를 비하하며 거기서 멈춰 선다.
또 “변화와 혁신”이란 과목에서는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할 수만 있다면 사람은 변화하지 않고 살고 싶어 한다. 왜냐하면 변화는 고통을 수반하기 때문이다.”고 했다.
우리 모두는 사실 늘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글을 쓰고 있는 나 자신도 여기서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이유에서 그의 노력은 칭찬받아 마땅하다.
톨스토이는 “사람들은 세상을 바꾸려고 하지만 자신을 바꾸려고 하는 사람은 없다.”고 했다.
이 말을 나름대로 해석해보면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는 자신부터 바꿔야 한다.’고 할 수 있겠다.
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개그콘서트의 한 코너에서 술취한 사람이 “국가가 나에게 해준게 뭐가 있냐며, 국가가 이모양이니까 내가 이렇게 됐다고 주정을 한다.” 이 말에 관객들이 환호한다. 모두 동감하는 모양이다. 나도 실은 동감한다. 왜냐하면 지금 내 삶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있기에 우리는 핑계거리가 필요한 것이리라. 마음 깊은 곳에 변화에 대한 열망은 있지만, 실천에의 의지, 노력이 두렵기만 하다.
가능하다면 나는 가만히 놔두고 내가 살기 편한 방향으로 세상이 변했으면 좋겠다. 누구나 생각하는 이상향이다. 그렇지만 이런 세상이 될 것이라고는 사실 아무도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세상으로 변화될 수 있다. 나부터 변화한다면.
/ 이창신 지역재단 교육팀장(cslee@krd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