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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8일(금) 월례회의
    • 작성일2021/01/08 10:52
    • 조회 631
    나는 나로 살아야지, 내 말들을 데리고 씩씩하게

    자기 자신을 이러저러한 이유로 부족하다고 인식한다는 것은 자기 안에 기준이 있다는 뜻이다. 내가 만들어놓은 기준에 못 미치니 부족해 보이는 것이다. 한마디로 이상 속의 내가 현실의 나보다 크다는 뜻이다. 자기 자신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그것에 미치지 못하는 스스로가 못마땅해지고 다른 사람에 의해 그것이 자극될 때 상처를 받는다.  

    내 말들을 데리고 살아갈 용기는 자기 자신을 바라보는 기준을 없애는 것에서 시작된다. 그 기준을 없애면 ‘이 세상에서 유일하며 고유한 나 자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기서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된다. 그때부터는 얼마든지 책을 읽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도 된다. 그런데 자신이 제대로 서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사람들의 말과 글에만 지나치게 의존하다 보면 내 안에 높은 기준이나 틀이 만들어져 열등감이 생긴다. 내 것이 아닌, 그저 좋아 보이는 것들로부터 벗어나야 행복해질 수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말, 내 안에서 나오는 말, 내가 나로 드러나는 말은 기준이 없다. 내가 나를 인정하는 데 무슨 기준이 필요할까? 세상 어느 누구도 그 기준에 대해 말할 수 없다. 나는 나로 살아야 한다. 내 말들을 데리고, 씩씩하게.
      
    “우리는 남과 같아지려고 자신의 4분의 3을 잃어버린다.” 
    - 쇼펜하우어 - 

    김유진. 2020.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2021년에는 남과 비교하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의 나를 소중하게 여기고 성장하시기를, 그리하여 나로 온전히 살아가게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이지웅 정책연구2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