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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함께읽기

    2020년 9월 14일(월)
    • 작성일2020/09/14 10:16
    • 조회 851
    사회・경제 전반의 분산화, 지역화 경향과 함께 제기된 사회적 관계의 필요성은 생활 반경 안의 다양한 관계와 커뮤니티를 성장시킴으로써 해소하고, 이를 위로부터의 공적 조직이 지원하고 협력하는 모델에서  그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새로운 커뮤니티가 싹터 나갈 토양이다. 우선 아래로부터의 커뮤니티가 어떻게 생성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결핍에서 커뮤니티가 시작’될 것이라는 다음의 주장을 참조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커뮤니티가 너무 인위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도시의 코하우징 커뮤니티, 대학교 근처의 학생협동조합, 그리고 전원 지역에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귀농 커뮤니티들이 모두 그런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비판 속에서도 굳건한 커뮤니티들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결핍을 함께 나누고 있다는 것. 왜 함께 모여 있는지에 대해 설명해줄 수 있고, 왜 관계 맺기를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결핍에서 찾는다. 커뮤니티는 나에게 부족하고 당신에게 부족하다는 서로의 결핍을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김정현・배수용, 2018)”

    <<공동체의 진화와 새로운 커뮤니티의 가능성>> (김병권, 생협평론 2018 겨울 33)


     


    우울감과 분노감이 커지고 있는 코로나19시대, 로컬의 새로운 발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대면이 강조되는 현 상황에서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지? 그 필요로 하는 것을 서로 나누며 언택트 시대에 새로운 컨택트를 만들며 관계 맺기를 해나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이창한 기획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