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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25일(월)
    • 작성일2020/05/25 12:54
    • 조회 771
    그냥 먹는 게 아니제

    여명의 안개속에
    첨벙첨벙 뜬 모 심는 농부

    "일찍 나오셨네요"
    인사를 해도 무뚝뚝하게

    "그냥 먹는 게 아니제"

    단 한 마디다

    온 삶의 무게가 실린
    단한줄이다

    - 참사람의 숲에서 박노해

     

    먹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일이 마찬가지인 득 합니다. 사람과 관계를 유지하는 것,
    어떤 일을 마음에 들게 매듭짓는 것
    한번 보아서, 한번 해낸다고 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얻기 위해 얼마만의 관심과 열정을 기울이며 사는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김완택 기획관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