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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탱크 '혁신'

    [다시 만난 지역리더들] 4. 홍성유기농영농조합
    • 작성일2020/02/28 14:45
    • 조회 799
    유기농업으로 지역과 자연을 살리다

    <2011년 지역농산업 조직화 조직부분 대상>
    홍성유기농영농조합



    홍성유기농, 장곡면에 지속가능한 농촌을 꿈꾸다


    홍성유기농영농조합(이하 ‘홍성유기농’)은 홍성풀무생협 작목반 활동에 참여하던 장곡면민들의 의지로 시작됐다.
    당시 풀무생협이 대형유통단체와 협약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이 제값을 못 받고 단순 대량생산에 맞춘 환경의 변화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꼈고, 지역에 맞는 소비와 유통시스템을 만들자는 생각에 2005년 20명의 농민이 모여 생산자 연합을 만들게 됐다. 이것이 홍성유기농의 시작이 된다.
    홍성유기농은 먹고사는 문제도 있었겠지만 무엇보다 지속가능한 농업현장을 만드는 것을 중요시했다. 친환경 유기농산물을 생산해 지역에 건강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무엇보다 자연 그대로를 보존하면서 살아가는 공생을 목표로 삼았다. 
    농사도 논, 밭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농업부산물을 가축의 먹이로 이용하고, 가축에서 나오는 분뇨를 비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지속가능한 생태계와 농업, 농촌을 그려왔고, 신뢰받는 유기농산물을 유통해오고 있다. 또 1차 산업인 농업의 개념을 넘어 농업에 대한 가치 확산과 올바른 이해를 목적으로 도농교류사업은 물론 지역조직과 연대해 지속가능한 농촌의 동력이 되는 인구유입과 사후대책을 고민하는 등 지역의 조직과 연대해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고 있다.
    세부적으로 각 지역조직과 협업해 ‘채담이 농장’을 열어 지역의 아이들이 친환경, 유기농 농촌에 대한 의미를 배우게 했고, 귀농·귀촌인을 포함한 농사 초보를 위해 ‘풀무학교 전공부’와 협력해 기성 농촌인과 함께 농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렇게 제 각각으로 흩어지기 쉬운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유지되고 운영 될 수 있었던 것은 홍성유기농이 기점이 되어 체계와 전문성을 가진 조직들 연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의사전달과 결정을 할 수 있는 체계를 잡고 있어서 오늘까지 홍성의 든든한 농촌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문은 하단 첨부파일을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