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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감상문: 이선희 부여농협 계장
    • 작성일2021/07/28 17:42
    • 조회 425
    농민이 행복해야 국민이 행복하다
     
    부여농협 계장 이선희
     
    <요약>
    시장가치로만 환원할 수 없는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을 중시하고 지역의 개성을 살리는 투자가 이뤄지면 수도권 집중이 아닌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임.
    특히 코로나 시대 생존과 건강에 필수적인 농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져가고 있으므로 국내 자급력을 높이는 일에 집중해야함.
     
    농업은 발전함에 따라 단순히 식량공급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경제성장에 큰 기여를 하는 것뿐 아니라 국민의 삶과 행의 관점에서 또한 재평가를 받았는데, 그렇게 발전된 것이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이다. 시장가치로는 평가할 수 없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그럼에도 수도권 집중 발전이 지속됨으로써 국가균형이 붕괴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발전이 중요한데, 수도권 집중 발전이 아닌 각 지역에 개성을 살려 지역발전에 투자가 이루어지면 균형을 이뤄 농촌 주민의 삶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 투자에도 여러 방법이 있는데, 꼭 농정에 투자할 것이 아닌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부분에도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농업의 역할이 상당히 많은 와중에 가장 큰 가치를 지닌 것이 바로 국민의 생존과 건강에 필수적인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로 인해 농업의 역할이 즉, 국내 자급력의 중요성을 확연히 나타났다. 신토불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뉴스를 봐도 중국산 식품의 제조공정,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농산물, 일본산 방사능 생선이 화두에 오르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 곡물자급률 OECD 꼴지, 세계곡물 수입국 5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점점 수입산 먹거리가 국산 먹거리를 대체하고 있다. 자급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기본조건으로 깔아야 한다. 그렇기에 수입물에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농업인의 소득과 생활서비스를 더욱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청장년층들의 부재로 농촌에는 과소화·고령화 현상이 오래전부터 일어나고 있는 상태인데, 시간의 지남에 따라 기존 농업인도 노령화가 진행하여 농업 생산 인력 및 후계인력이 감소로 농촌이 소멸되기 직전까지 다다른 상황이다. 이 문제를 타파하가 위해 정부는 단기적으로 귀농·귀촌하는 청장년층의 생활에 불편함을 제거하진 못하더라도 최소화를 시켜야 하고, 그로 인해 만족스러운 소득을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중장기적으로 농촌을 시골이라는 이미지를 벗겨 그 생활 안에서 다양한 삶을 조장해줘야 한다. 이러한 발전이 농촌 소멸 위협에 대해 큰 효과를 보진 못하더라도 청장년층의 인식을 개선시켜 다양한 선택의 길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효과를 볼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