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지역리더포럼 - 농촌의 내발적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과제(2011년 5월)
- 작성일2020/03/0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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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5월 24일(목)에 지역재단 제18차 지역리더포럼이 서초동 토즈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회적 기업이 농촌의 내발적 발전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규명해 보고,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의 육성 방향을 논의하였다. 발표는 「농촌의 내발적 발전을 위한 사회적 기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김광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담당해 주었다.
<주제발표 주요 내용>
농촌의 내발적 지역발전에 대한 기여 실태
【전후방 거래연계】
- 생선 투입 요소의 절반 이상을 시‧군 내에서 공급받는 기업(후방연계)은 전체 사회적 기업은 62.9%인 반면 농촌 사회적 기업은 65.1%
- 생산한 재화 서비스의 절반 이상을 시‧군 내에 공급하는 기업(전방연계)은 전체 사회적 기업이 62.4%이며 농촌 사회적 기업은 63%로 농촌이 도시보다 사회적 기업의 거래연계의 국지화가 상대적으로 높음
【협력 네트워크】
- 주요 협력 대상은 도시의 사회적 기업의 경우, 지자체‧공공기관, 자활조직, 일반기업, 타 사회적 기업등 다양하지만 농촌에 소재하는 사회적 기업의 경우 지자체‧공공기관, 자활조직에 편중
- 농촌 사회적 기업은 협력 내용에 따라 네트워크의 국지화 정도에 큰 차이가 발생
【주민 고용 실태】
- 도시와 농촌 모두 지역주민에 대한 고용 비중이 상당히 높고 특히, 군지역 사회적 기업은 읍면 내 주민 고용 비중이 매우 높음
【사회적 목적 추구】
- 도시와 농촌 모두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 및 소득 향상’이 1순위, 그 외 사회적 목적으로 도시의 경우 취약계층 자활‧자립이 주요 목적이며, 농촌의 경우 지역주민 복지서비스 제공이 2순위를 차지하고 있음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육성 방향
- 농촌지역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 모델 발굴 및 지원방안 마련의 체계화
- 농촌지역에 사회적 경제 구축 및 중간지원조직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 농촌형 사회적 기업 지원 위한 전문 펀드 조성
- 농촌형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매뉴얼 보급
- 농촌 현실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 육성을 위한 인증제도 개선
- 농촌 현장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적극적 홍보
<지정토론 주요 내용>
◎ 박재호 (물맑은 양평농촌나드리 사무국장)
- 농촌지역에서 여러 가지의 사회적기업 운영체계가 있겠지만 체험마을 운영사업은 사회적 가치 창출과 경제적 가치 창출을 통해 농촌지역의 내발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음. 하지만 체험마을사업이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너무나 많은 제약점이 있으며, 보다 포괄적인 적용이 가능하며 농촌현실에 적합한 사회적 기업의 도입 방안이 필요함.
◎ 최태영 (진안군 뿌리협회 상임이사)
- 사회적기업이 농촌의 내발적 발전의 주요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에 동의함. 다만, 사회적 기업의 경제효과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면 농촌정서의 복원이나 전통농촌의 회복이라는 사회적 목적은 희석될 우려가 있음
- 또한, 전후방연계를 통한 국지화 효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면, ‘구색을 갖추지 못한 경쟁력낮은 기업’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 농촌형 사회적 기업을 기창하거나 그 기업에 채용되어 일하는 사람 모두가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정신적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
◎ 임상봉 (한국농촌공사 농어촌연구원 수석연구원)
- 펀드조성에 대한 제안에 대해, 일반적인 투자 관점에서 이윤극대화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 보험상품 중에서 보장성과 저축성을 겸비한 것이 있듯이 기부와 투자의 결합 등 사회적 기업의 재원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
◎ 여형범 (충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 도시에 비해 농촌에 사회적 기업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이 문제라기보다는, 농촌의 여건과 이에 따라 요구되는 수요에 비해 사회적 기업의 수나 투자가 얼마나 부족한가로 제시되는 것이 더 정확
- 도시와 농촌의 사회적 기업을 비교하는 것도 좋지만, 일반 기업과 사회적 기업의 비교자료도 함께 제시했으면 좀더 설득력을 가질 수 있다고 봄
- 인구가 줄고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지역의 내발적 발전을 위해서는 외부의 자원과 인력이 지역내로 들어오고 정착할 수 있는 사업 활동 영역을 만드는 것도 병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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