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지역리더포럼 -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로드맵 구축(2010년 12월)
- 작성일2020/03/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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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2월 16일(목) 오후 3시부터 6시 30분까지 지역재단 1층의 강의실에서 제16차 지역리더포럼을 본 재단에서 개최하였다. 포럼 주제는 「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전략」으로 본 재단에서 서울시의회로부터 「친환경무상급식 실현 로드맵 구축」(김종욱 서울시의원, 친환경무상급식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담당) 연구용역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하였다.
친환경무상급식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6.2 지방선거 이후 친환경무상급식 실현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정책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지만, 서울의 경우 타 지역에 비해 친환경무상급식 사업의 추진 속도가 미흡하여 서울시민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추진계획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럼의 진행은 먼저 본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최용재 팀장이 지금까지 진행된 연구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하였으며, 다음으로 본 재단의 허헌중 이사의 사회로 지정토론자의 발표가 이루어졌다. 지정토론자로는 이빈파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추진위 부위원장, 서정순 서대문구 의원, 김인수 서울시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 구매관리팀장, 김선희 학교급식전국네트워크 사무처장, 송동흠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이빈파 성북구 친환경무상급식 부위원장은 성북구의 친환경무상급식 사례를 소개하면서 주민참여를 위한 수단으로 먹을거리, 그 중 가장 이슈화가 쉬운 학교급식은 우리 사회 도농혁신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하였다. 서정순 서대문구 의원은 서대문구에서 친환경무상급식을 하기 위한 2005년부터 진행상황을 소개하면서 서대문구에서 급식예산과 함께 농촌체험 등 다양한 사업의 예산 편성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하였다. 김인수 서울농수산물공사 친환경유통센터 구매팀장은 공사의 관련 사업을 소개하면서 현재 서울시내 초등학교 270여개 학교에 농축산물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는데, 농축산물 공급양의 비중은 급식 식재료의 35% 정도이며, 이중 약 70% 정도가 친환경 식재료라고 하였다. 내년 2센터 완공 후 서울시 전역의 초등학교(700여개)에 농축산물을 공급가능할 것이며, 산지관리 등을 통해 친환경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 한다. 김선희 전국학교급식네트워크 사무처장은 학교급식을 통해 도시와 농촌지역을 재디자인하는 계기로 삼기위해 조직 부문에서 광역, 기초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거점물류센터를 설치하고, 제도 부문에서 급식법 개정해야 한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 송동흠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사무국장은 서울시의 급식 식재료 유통부문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면서 급식 식재료 유통을 위한 신규 시설 설치보다는 기존 물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하자고 하였다. 또한 현재 관(의회)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논의구조에 민간주체의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지정토론 후 모든 포럼 참가자들의 의견과 질문, 그리고 이에 대한 발제·토론자들의 설명 등 전체토론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특히 본 포럼에 참석해 주신 각 구청의 학교급식 담당자들과 자치구 의원, 지역의 활동가들이 서울시의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위해 소중한 의견을 다양하게 제시하였고, 이 후 저녁식사동안 참가자들의 교류 및 연대를 통해 지역의 순환과 공생을 위한 서울시 학교급식의 바람직한 추진 방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번 포럼의 지정토론자와 무엇보다도 친환경 무상급식이 지역사회의 혁신적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해주신 참석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본 재단에서는 이번 포럼에서 나온 논의내용을 연구에 반영하여 서울시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을 위한 토대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련 기사
1. 한국농정신문 : http://www.ikp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2886
2. 한국농어민신문 : http://www.agrinet.co.kr/news/news_view.asp?idx=97997&category1=친환경&main_link=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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