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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3월 29일(월)
    • 작성일2021/03/29 11:34
    • 조회 641
    이그나츠 제멜바이스는 1818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이그나츠는 산부인과 의사가 되었고 아기와 산모의 건강을 지키는 일에 일생을 바쳤습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영웅이 더 많이 필요합니다.
    오늘날 억측가들의 손에 들어간 우리 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산업화되고 군사화 되었지만, 산모, 아기들, 노인들처럼 육체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돌보는 일엔 너무나 무심합니다.
    산모 열명 중 한명은 목숨을 잃었던 때였는데 제멜바이스는 병원 일 과를 관찰하다가 의사들이 환자들을 감염시키고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하기 시작했고, 의사들이 종종 시체보관소에서 시체를 해부한 후 곧바로 산모들을 검진한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선배들에게 환자를 보기 전에 손을 씻으라고 제안했고 의사들은 결국 제안에 동의했습니다. 그러자 산모들은 더 이상 죽지 않았습니다.결과적으로 제멜바이스는 수백만 명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를 이끌던 지도자들, 즉 억측가들로부터 쫓겨났고 오스트리아에서 조차 쫓겨났습니다. 
    모든 권력은 억측가들의 손아귀에 있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을 구하는데 관심이 없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관심을 끄는 것입니다. 또한 아무리 터무니없는 것이라도 그들의 억측이 언제까지나 유지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들이 증오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현명한 남성과 현명한 여성입니다. 그러니 어떻게든 현명한 사람이 되어주십시오. 우리의 생명과 여러분의 생명을 구하십시오. 존경받는 사람이 되십시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뉴욕 사우샘프턴 칼리지 강연에서(1981.6.7.)

    <졸업을 앞둔 너에게 그래, 이맛에 사는 거지> (커트 보니엇[미국 최고의 풍자가이며, 소설이자 에세이스트], 문학동네)

     

    다시 선거철이 다가왔습니다. 당장 앞으로는 보궐선거에, 대선도 치러질 예정입니다. 상대방 후보들에 대한 온갖 추측성 음해와 보도들만 보일뿐 정작 그 지역을 위한 비전제시는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휘말리지 않고, 본질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재단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농정 정책 제안을 할 계획입니다. 후보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게 하고 현명한 농업계를 두려워하도록 힘을 모으는 노력이 더욱 필요하지 않을까 합니다. 
    -김완택 기획관리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