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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함께읽기

    2024년 7월 2일(화)_월례회의
    • 작성일2024/07/02 16:58
    • 조회 137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말>(정은정, 한티재, 2021.10.18) 중에서 


    골고루 갖춘 밥상을
    함께 받는 세상을 위해
    차갑고 서러운 타인의 밥상을 살펴보는 일

    “인간이란 실체를 정의하자면 살아오면서 먹은 음식의 총체이다. 음식은 오로지 물리적 맛과 영양, 칼로리의 총합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개개의 모든 음식에는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자연의 변천까지 망라되어 있고, 여기에 개인의 기억과 사연까지 깃들어 있다. 포도가 보통의 과일이 아니라 어느 한 여인과 그 가족들의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그 무엇이었던 것처럼. 하여 오늘 우리의 입으로 쓸려 들어가는 지상의 모든 음식들이 무겁고 복잡하며 귀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최근들어 먹는 일과 먹을거리에 대해서 건조하게 대하는 모습과 분위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특히나 함께 먹고 함께 이야기 하는 일들이 피곤하고 소모적인 것으로만 표현되는 세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사는 활동을 통해서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사회 활동의 가치가 중요하게 여겨지면 좋겠습니다. 
    지난 6월부터 청년아카데미와 북콘서트가 서울에서 시작되었고, 7월부터 수협-한여련 교육과 지역의 북콘서트가 시작됩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서로가 상호작용하여 발전하는 그 본래의 목적이 더욱 빛이 나면 좋겠습니다. 
    -김진호 정책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