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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1월 13일(월)
    • 작성일2023/11/13 11:39
    • 조회 220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퍼붓는 비난들은 딱히 이치에 닿지 않는다.
    세상 다른 어떤 사람에게도 그런 부당한 말들을 발설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의 난폭한 비난은 친밀함과 신뢰의 독특한 증거이자 
    사랑 그 자체의 한 증상이고, 제 나름대로 헌신을 표현하는 비꾸러진 징표다.”

    낭만적 연애와 그 후의 일상(알랭 드 보통, 2016, 은행나무) 중에서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잘하라는 말은 쉽게 하지만 실제로 본인부터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친구와 가족에게는 더욱 어렵기만 하죠. 비꾸러진 징표가 때로는 본인, 또는 상대로 하여금 
    더 많은 이해심을 키워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올바른 징표로 만들어 가는 노력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김인규 지역재단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