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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10월 5일(목)
    • 작성일2023/10/05 09:31
    • 조회 201
    - 김혜남. 2022.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메이븐.

    쇠사슬로 발목이 묶인 채 자란 코끼리는 충분히 쇠사슬을 끊을 만큼 힘센 코끼리가 되어도 그것을 끊지 못한다고 한다. 어릴 때 쇠사슬 끊지 못했던 기억이 코끼리를 자포자기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이다. 이처럼 충분히 그 상황을 헤쳐나갈 능력이 있음에도 과거의 실패 때문에 지레 포기하는 것을 ‘학습된 무기력’이라고 한다. 실패의 경험은 점점 더 도전을 어렵게 하고 성취와 멀어지게 만든다. 

    그런데 그런 상황일수록 작은 도전과 성취가 중요하다. 여행을 한 번도 해 보지 않은 사람에게 혼자 해외여행을 가라면 무리일 수 있지만, 아직 안 가본 가까운 곳을 친구와 함께 가보라고 하면 그리 어렵지 않게 시도해 볼 것이다. 그렇게 한두 번 가보면 자연스럽게 더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되고 나중에는 혼자서도 해외여행을 갈 용기를 내게 된다. 

    이처럼 작은 도전에 성공을 거두면 다음 도전이 더욱 쉬워지게 마련이다. 도전도 무기력과 마찬가지로 학습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해서 성공이 쌓일수록 우리는 실패 가능성보다 성공 가능성을 더욱 크게 보고, 실패하더라도 그 역시 성공을 향한 과정이라고 여기며 재도전하게 된다.

    (...) 그러니 더는 실수와 실패가 두려워 다가오는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살아 보니 웬만한 실수와 실패로는 인생이 무너지지 않는다. (...) 그러므로 작은 실수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고 자책하면서 스스로를 너무 몰아세우지 않기를 바란다.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결과에 대한 걱정보다는 지금 이 순간 주어진 과정에 집중하면서 작은 도전과 성취감을 쌓아가며 성장하는 우리가 되길 응원합니다!
    -이지웅 농협조합장 정명회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