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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5월 4일(월)
    • 작성일2020/05/04 16:56
    • 조회 976
    알래스카의 땅과 땅 밑의 것은 주민 모두의 것이니까요!

    미국 알래스카주 주민들은 매년 10월 첫째 주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왜냐고요?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든 주민들이 이때 알라스카 주민배당금을 받기 때문이지요, 2018년에 1인당 배당금은 1600달러(180만원)였습니다. 배당금이 발표되는 날은 주민들의 축제일이지요!

    1982년부터 시작된 알래스카 주민배당금은 ‘알래스카영구기금배당(Permanent Fund Dividend)’제도를 통해 지급되는 돈입니다. 석유 자원에서 나온 주 정부의 수입으로 조성한 기금을 운용해, 그 수익을 해마다 주민에게 배분합니다. 그 결과 알래스카주는 현재 미국에서 빈부 차이가 가장 적은 주입니다. 
    국내 언론사 기자가 알래스카에 가서, 왜 이 돈을 주는 거냐고 주민들에게 묻자 한 꼬마가 씩씩하게 답했습니다. 알래스카의 땅과 땅 밑의 것은 주민 모두의 것이라고 말이죠, 한국의 어린이들은 꿈이 ‘건물주’라지요. 제도가 다르면 생각도 달라집니다. 
    알래스카 주민배당은 기본소득이 어째서 우리의 권리인지를 말해줍니다. 마이클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는 주민배당은 “우리 모두가 자연의 부에 관한 몫이 있다는 뜻”이라고 말합니다. 천연자원은 공동의 자산이며, 거기에 대한 권리는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있기 때문이지요. 

    - 당신의 삶에 기본소득이 생긴다면?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발간 기본소득 가이드북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