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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22일(월)
    • 작성일2023/05/22 09:14
    • 조회 224
    ‘정토회’ 법륜스님 문답 중에서 

    물음: 수행을 할 때에도 불법에 대해서 자꾸만 논리적인 모순을 찾게 되고, 지식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그래서 수행에 진척이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꾸만 의구심이 들고 확실한 믿음이 생기지 않아 고민입니다. 어떤 마음을 내어 수행을 해야 할까요?”

    답변 : 
    ‘이것이 진리다’ 하는 것이 진리가 아니고, ‘사람의 생각이 각양각색이구나’ 하고 아는 것이 진리입니다. ‘이런 믿음이 진리이다’ 하는 것이 진리가 아니라 ‘믿음은 사람마다 다르구나’ 하고 아는 것이 진리입니다. (중략)
    철학과 윤리를 연구하는 것은 좋지만, 그것은 행복해지는 것과는 연관이 매우 적다고 볼 수 있어요. 자동차 운전을 배우니까 기분이 좋아졌다면 그것은 운전 때문에 오는 게 아니라 원하는 것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는 겁니다. 기술과 지식이 많아져서 행복해지는 게 아닙니다. 행복해지느냐 아니냐 하는 것은 심리의 문제이지 생각이나 지식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 점을 구분해서 접근하면 좋겠습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목적과 수단이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내면의 만족을 위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소유하는 것이 행복이라는 착각을 할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재단 식구들 모두 바쁘지만, 중요한 본질을 잊지 말고 삶의 목표를 위해 다가가는 한 주가 되면 좋겠습니다. 
    -김진호 정책연구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