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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5월 8일(월)
    • 작성일2023/05/08 12:01
    • 조회 236
    ‘주민 조직화’와 지역리더

    최근 들어 지역리더들의 고민이 그 어느 때보다 많아지는 것 같다. 그만큼 지역의 사회경제적 상황, 지역 운동의 내외 정세상황, 활동가로서 활동여건, 활동가 재생산구조 등 여러 면에서 희망을 갖고 활력을 새로 갖는 데 고충과 부담, 고민이 많다는 얘기다. 지역재단도 이러한 지역리더들의 고충과 부담을 덜고 활력을 더하는 데 실효적인 지원 역할을 강화하고 향후 역할을 잘 잡아가도록 애쓸 때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실의 고충과 부담을 해소해 나가는 데는 무엇보다 기본에 더 충실하고 긴 호흡으로 내일을 도모하는 것이 중요하지 싶다. 그리고 그 노력의 과정에서 주민과 함께 주민의 힘으로 여하히 주체적으로 도모하느냐를 다시 살피고 현장의 역량강화에 집중하는 것을 요구한다.
    이러한 주민과 함께하고 주민을 주체로 거듭나게 하며 주민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운동의 인적, 물적 기반을 다져나가는 우리의 노력들을 가다듬는 데 지난 60-80년대 프레이리나 알린스키의 주민조직화 전략과 실천지침들을 다시금 반추해보고 싶다. 국내에서는 그에 바탕한 지역리더 양성 프로그램으로 일찍이 한국주민운동교육원의 주민 조직화론(Community Organizing Methodology)’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지역재단이 집중 추진했고 앞으로 추진하고자 하는 지역리더아카데미 등 지역리더 역량강화과정도 주민 속에서 주민과 함께 주민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주민조직을 꾸려가는 주민조직가로서 지역리더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
    -허헌중 상임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