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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년 12월 5일(월)
    • 작성일2022/12/05 11:58
    • 조회 265
    일을 어떻게 바라보는가에 따라 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즐거움과 행복이 달라진다. (...) 사람들이 일을 바라보는 관점은 생업, 경력, 소명 3가지 중 하나라고 한다. 

    (...) 일을 생업으로 보는 사람들은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직업을 갖는다. 이 때문에 그 직업을 통해 다른 보상을 얻으려 하지 않는다. (...) 따라서 월급을 받지 못하면 당연히 일을 그만둔다. 경력으로 보는 사람들은 직업에 따른 개인적 투자를 많이 한다. 성공을 돈으로 평가하기도 하지만 출세도 중요하게 여긴다. (...) 하지만 더 이상 올라갈 자리가 없을 때 상실감과 소외감이 밀려들기 시작하고 그때부터 만족과 의미를 얻을 수 있는 일을 찾아 나선다. 마지막으로 직업을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은 일 자체에 모든 정열을 쏟는다. 이 같은 사람은 더 많은 사람들의 행복과 더 중요하고 큰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종교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 소명은 부와 명예를 얻지 않아도 그 일을 하는 것만으로도 자아를 실현하는 것이다. (...) 어떠한 생업이든 소명이 될 수 있으며 아무리 존귀한 직업이라도 생업이 지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 그렇다면 일에서 구성원들이 의미를 찾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첫째, 조직의 목적이나 가치, 조직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공유하는 공동체 의식을 형성한다. (...) 둘째, 긍정정서를 높이고 강점 기반의 조직을 구축해 구성원 개인이 가장 재미있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으며 자아실현을 실천할 수 있는 직무를 재설계한다. (...) 셋째, 일 자체가 목적이고 사회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믿는 소명감을 키운다. (...) 넷째, 지속적인 배움과 성장, 미래에 대한 가슴 벅찬 비전을 갖게 한다. 
    (...) 사람을 채용할 때 능력과 경험뿐만 아니라 강점을 확인하고 조직과 잘 맞는지 고려하는 것도 리더의 역할이다. 또한 채용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직원 교육에 투자하고, 직원들이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주며, 적절한 외적·내적 보상을 하고, 늘 소통하고자 노력한다면 직원들이 일에 대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우문식. 2017. 『긍정심리학이란 무엇인가?』. 물푸레. pp.225-231)
               

                                                                                  
    우리는 일을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나요? 조직은 이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연말,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지웅 농협조합장 정명회 사무국장